2026년부터 달라지는 텍사스 주 법률, 무엇이 바뀌나
법이 바뀐다고 하면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막상 내용을 들여다보면 “이거 우리 일상 얘기네” 싶은 것들이 많습니다.
2026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여러 새 법들이 본격 시행됩니다. 생활 전반은 물론, 기술·이민·세금·부동산 분야까지 폭넓게 손을 대고 있습니다.
1. 인공지능(AI) 규제 – Responsible AI Governance Act
“AI를 쓰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책임지고 쓰라는 겁니다.”
2026년부터 텍사스는 AI를 더 이상 ‘편리한 도구’로만 보지 않습니다. 사람의 삶에 영향을 주는 결정에 쓰인다면, 그만큼 책임도 따라야 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이 부분입니다. AI가 단순 추천이나 내부 참고용이 아니라, 채용·해고·신용 평가·보험 판단·고객 분류처럼 사람에게 실질적 영향을 미치는 결정에 사용된다면, 이제는 “AI가 그랬다”는 변명이 통하지 않습니다.
특히 기업들이 자주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외부 AI 솔루션을 썼는데도 우리가 책임지나요?”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습니다.
이 법은 AI를 ‘누가 만들었느냐’보다, 누가 사용해 결정을 내렸느냐를 봅니다.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은 편향과 차별입니다.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특정 집단에 불리한 결과가 반복된다면 문제 될 수 있습니다. AI 자문위원회가 설치된 것도, “나중에 사고 나면 보자”가 아니라 사전에 기준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봐야 합니다. AI를 쓰는 기업이라면, 이제는 기술팀뿐 아니라 법률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시점입니다.
2. 이민 집행 관련 법 – 연방과의 협력 강화
“이민 문제, 이제 연방만의 일이 아닙니다”
텍사스의 이번 개정은 분명한 방향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민 집행을 연방 정부에만 맡기지 않겠다는 겁니다.
구치시설을 운영하는 카운티 셰리프 사무실에 연방 이민당국과의 협력을 의무화했다는 점은, 단순한 행정 협조를 넘어섭니다. 실무적으로는, 체포·구금 단계에서부터 이민 신분 문제가 더 빠르게, 더 직접적으로 드러날 가능성이 커졌다는 뜻입니다.
이 과정에서 자주 나오는 오해가 있습니다. “범죄자만 해당되는 거 아니냐?”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경미한 사건으로 구치소에 수감되는 경우라도, 신분 확인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질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보조금 프로그램입니다. 지방 정부가 이민 집행에 협조하도록 재정적 유인을 제공한다는 건, 이 제도가 일시적 조치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텍사스에서 거주하거나 사업을 하는 이민자라면, 이제는 “연방 이민법만 보면 된다”는 접근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3. 임대·부동산 – 스쿼터(무단 점유자) 퇴거 절차 강화
“집주인의 시간도 보호 대상이 됐습니다”
부동산 실무에서 스쿼터 문제는 생각보다 자주 등장합니다. 문제는, 불법 점유자라는 걸 알면서도 퇴거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는 점이었죠.
SB 38은 이 지점을 정면으로 건드립니다. 법원이 21일 이내에 퇴거 심리를 열도록 의무화한 건, 단순한 절차 단축이 아닙니다. “무단 점유 상태를 방치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정책 신호입니다.
다만, 집주인 입장에서 오해하면 안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 법이 자가 구제(self-help eviction) 를 허용하는 건 아닙니다. 여전히 법원의 절차는 필요하고, 무리한 퇴거 시도는 역으로 법적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집주인에게는 속도와 예측 가능성이 생겼고, 무단 점유자에게는 버틸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세금·사업 관련 변화
“세율보다 중요한 건 구조입니다”
이번 세금 관련 변화는 숫자만 보면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사업 운영 구조 자체를 손보는 개정에 가깝습니다. 재산세 공제 확대는 특히 설비·장비를 보유한 사업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또 상표나 일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과세 조정은, 기술·콘텐츠 기반 사업자에게 중요한 신호입니다.
전자 양식 의무화 역시 단순한 행정 편의 차원이 아닙니다. 보고 구조가 표준화되면, 감사와 추적도 훨씬 쉬워집니다. 실수나 누락이 ‘몰라서’ 넘어가기 어려워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세금은 늘 “얼마를 내느냐”에만 초점이 맞춰지지만, 변호사 시선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관리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5. 그 밖에 주목할 변화들
“지금은 논의지만, 방향은 분명합니다”
십계명 게시 의무, 온라인 연령 확인 강화, 외국인 토지 소유 제한 논의. 이 세 가지는 성격이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가치·안보·통제라는 키워드와 맞닿아 있다는 점입니다. 아직 법적 다툼이 있거나 제한적으로 적용될 수 있지만, 텍사스가 교육·디지털 공간·토지 문제를 ‘공공 질서의 영역’으로 끌어오고 있다는 흐름은 분명합니다. 이런 법안들은 당장 시행 여부보다도,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법이 움직일지 예측하는 지표로 보는 게 맞습니다.
2026년 텍사스 법, 한마디로 정리하면
2026년 텍사스 법 개정의 핵심은 이겁니다.
“편리함은 줄 수 있지만, 책임은 피해갈 수 없다.”
AI든, 이민이든, 부동산이든, 사업이든 이제는 ‘몰랐다’는 말이 통하기 어려운 구조로 가고 있습니다.
혹시 이 중에서
사업에 직접 영향이 있는 법안
신분이나 가족에게 연결되는 이슈
부동산·임대와 관련된 부분
이런 게 있다면, 그냥 뉴스로 넘기지 마시고 한 번쯤은 점검해 보셔야 합니다. 법은 늘,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작동하니까요.
텍사스 공식 입법 정보 – 법안 텍스트 포함
Texas Legislature Online 주소: https://capitol.texas.gov/
텍사스 주의 법안 검색·상세 내용·입법 진행 상황·법안 텍스트 모두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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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 조항 | Disclaimer]
본 글은 일반적인 법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며, 특정 사건에 대한 법률 자문이나 변호사-의뢰인 관계를 형성하지 않습니다. 모든 사건은 개별적 특성이 있으므로, 결정 전에는 반드시 자격을 갖춘 미국 변호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