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 회사도 미국 지사를 세워야 하지 않을까?”
기술력 있고 글로벌 확장에 관심 있는 한국 기업이라면, 한 번쯤은 진지하게 고민해봤을 질문일 겁니다.

이때 가장 많이 검토되는 비자가 바로 L-1, 즉 미국 주재원 비자입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미국 이민 정책이 꽤 까다로워졌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단순히 직원 한 명 보내는 일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회사 구조, 인사 시스템, 그리고 실적까지 꼼꼼히 준비해야 승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언제 쓰는 건가요?

간단히 말해, 한국 본사 직원이 미국 지사로 전근 갈 때 필요한 비자입니다. 미국에 지사가 있든, 이제 막 설립하려는 단계든 상관없이 활용할 수 있어, 법인 설립과 동시에 인력 파견까지 고려하는 기업들에게 꽤 유용한 방식이죠.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1. L-1A – 경영진과 관리자용

이건 조직을 이끄는 책임자들을 위한 비자입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분들이 해당됩니다:

  • 전체 조직이나 특정 부서를 총괄하는 지사장 또는 본부장

  • 타 직원을 직접 관리하고, 인사권이나 예산 결정권이 있는 중간 관리자

  • 사업 방향을 직접 결정하고 실행하는 전략 책임자 등

이른바 ‘조직 전체를 움직이는 사람’이라면 L-1A가 해당됩니다.

2. L-1B – 핵심 기술 인력용

이번엔 기업 고유의 기술, 제품, 서비스에 대해 특별한 지식을 갖고 있는 전문가가 대상입니다. 쉽게 대체할 수 없는, 그 사람만이 알고 있는 기술이라면 여기에 해당되죠.

예를 들면:

  • 본사에서만 사용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한 엔지니어

  • 자사 전용 소프트웨어를 운영·개발하는 IT 인력

  • 특정 공정이나 제조 장비를 다룰 수 있는 숙련된 기술자 등

핵심 기술이 ‘몸에 밴 사람’, 바로 그런 분들을 위한 비자입니다.

어떤 조건을 충족해야 하나요?

요건이 단순해 보여도, 실제 준비 과정은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1. 법적 관계: 미국 지사와 한국 본사가 본사–지사, 자회사, 계열사 등의 명확한 관계여야 합니다.

  2. 근무 경력: 전근 대상자는 파견 전 1년 이상 해당 기업에서 근무했어야 합니다.

  3. 미국 지사의 실체: 이미 운영 중이거나, 설립 예정이라면 사업계획과 실행 가능성이 명확히 입증되어야 합니다.

체류 기간은 얼마나 될까요?

지사 설립이 아직 초기 단계인지, 아니면 이미 자리 잡았는지에 따라 조금 다릅니다.

  • 설립 1년 미만: 처음엔 1년짜리로 시작하고, 연장 가능 (L-1A는 최대 7년, L-1B는 최대 5년)

  • 설립 1년 이상: 처음부터 3년 승인 가능, 이후 동일한 기준으로 연장

이 비자가 가지는 강점들

1. 가족도 함께, 배우자는 취업까지 가능
배우자는 합법적인 취업 허가(EAD)를 받을 수 있고, 자녀는 공립학교에 등록 가능합니다.

2. 영주권으로의 전환이 빠르고 명확
특히 L-1A는 EB-1C(취업이민 1순위)와 연결되기 때문에, PERM 과정 없이 빠르게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L-1B의 경우엔 EB-2 또는 EB-3를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3. 추첨 없이, 안정적인 신청 가능
H-1B처럼 연간 쿼터나 추첨에 얽매이지 않기 때문에, 계획에 맞춰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비자입니다.

주의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 체류 가능 기간이 만료되면 해외에서 1년 이상 체류 후에 다시 신청 가능합니다.

  • 과거에 H-1B로 체류한 적이 있다면, 총 체류 기간을 합산해야 하니 신중하게 계산해야 합니다.

  • 무엇보다 사업계획서, 조직도, 실적 자료 등 제출 문서가 매우 중요합니다. 단순히 “사업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단순한 파견 비자가 아닙니다

단지 “사람을 미국에 보내는 비자”가 아닙니다. 회사의 미국 진출 전략, 인력 구성, 조직 설계가 총체적으로 반영되어야 승인률이 올라갑니다.

특히 최근에는 승인률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서류만 잘 냈다고 되는 게 아니고, 그 안에 담긴 구조와 논리, 일관성이 중요합니다.

“지사도 세웠고, 핵심 인력도 있는데 왜 비자가 거절됐을까요?” 실제로 이런 사례, 적지 않습니다.

이 비자는 미국 내 사업의 첫걸음을 결정짓는 매우 민감한 절차입니다. 전문적인 전략 없이 무턱대고 진행하면, 시간과 비용만 낭비하게 될 수 있습니다.

사업 전략과 이민 전략을 함께 세워야 할 시점 : 저희는 비자 준비뿐 아니라, 지사 설립부터 영주권 전환까지 기업 맞춤형 이민 솔루션으로 함께합니다.
지금 준비 중이시라면, 꼭 전문가와 함께 방향을 설계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전략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경험 있는 이민 변호사와 함께 초기부터 방향을 잡는 것이,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영주권에 도달하는 길입니다.

지금 상담을 예약하시고, 미국 방문의 첫걸음을 더 안전하게 시작하세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 주세요. 당신과 자녀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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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 조항 | Disclaimer]

본 글은 일반적인 이민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된 것으로, 개별 사건에 대한 법률 자문이나 변호사-의뢰인 관계를 형성하지 않습니다. 이민 신청은 개인의 경력, 이력, 계획에 따라 적용 방식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본 글에 포함된 정보만으로 결정을 내리시기보다는 반드시 이민법 전문 변호사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전략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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